트럼프 차남, 방한 중 하남시 찾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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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를 찾은 에릭 트럼프(가운데) 트럼프그룹 총괄부사장과 이현재 하남시장 (사진제공=하남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부사장이 경기 하남시를 찾아 주요 개발 후보지를 둘러보고 시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11일 방한 중인 에릭 부사장과 만나 위례동 옛 성남골프장 부지와 미사동 K 스타월드 예정 부지 등을 함께 방문했다고 밝혔다. 에릭 부사장은 10~11일 서울에서 열린 '월드 크립토 포럼(WCF) 2026'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찾았다.

에릭 부사장은 전날 주한민군 반환공여지인 위례동 옛 성남골프장 부지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미사동 일대 K 컬처 콤플렉스(K 스타월드) 호텔 사업 예정지를 둘러봤다. 현장에서 이 시장으로부터 사업 구상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공연과 엔터테인먼트, 마이스가 결합한 K 컬처 콤플렉스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호텔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인프라가 해외 관광객 유치와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부사장은 개발 후보지의 지리적 여건과 사업 구조, 수익 모델 등에 대해 질의하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K 스타월드 예정 부지를 조망한 뒤 한강변 산책로를 걸으며 스타필드 하남, 미사경정공원 등 인근 인프라에 대한 설명도 청취했다.

하남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트럼프그룹을 포함한 글로벌 자본 및 운영사와의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미사섬 90만㎡ 부지에 K POP 공연장과 영화 스튜디오, 영상 문화복합단지, 테마파크, 호텔 등을 조성하는 K 스타월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참여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협의 과정을 통해 사업 방향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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