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李 정부 실용주의, 경기도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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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GTX-R 등 4대 구조개편 공약 제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 "분명히 반대"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의원은 혁신 거점 10곳을 조성하는 'P10 프로젝트', 경기도 권역을 순환 연결하는 'GTX-R(GTX-Ring)', '30분 교통권', '권역별 4개 행정복합 캠퍼스' 등 4대 구조개편 전략을 제시하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설계보다 실행, 구호보다 결과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분명하게 성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살아가는 곳이며, 대한민국 변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고 가장 먼저 체감되는 현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치는 계획이 아니라 도민의 하루를 바꾸는 결과로 평가받는다"며 "출근길의 변화, 집 걱정의 감소, 아이의 미래를 이곳에서 그려도 되겠다는 확신이 도정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도 부각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대선 후보로 전국을 누비던 시절 수행실장으로 경기도 곳곳을 함께 뛰었다"며 "막힌 새벽 출근길에서, 하루 장사를 걱정하며 가게 문을 여는 상인의 손에서 경기도의 현실을 보았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며, 정책은 문장이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선택이라는 사실을 배웠다"고 밝혔다.

최근 제기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는 지역 안배용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략 산업"이라며 "국가 전략 산업을 정치적 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는 용인에서 추진한다는 국가적 결정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경기도의 삶의 구조를 바꾸겠다며 4대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P10 프로젝트'로 AI·반도체·바이오·미래차·콘텐츠 등 지역 특화 산업 기반의 자족형 혁신 거점 10곳을 경기도 전역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GTX-R(GTX-Ring)'은 서울을 경유하지 않고 경기도 권역을 원형으로 직접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 초광역 급행철도다. '30분 교통권'은 GTX-R과 광역교통망을 통합해 도내 어디서든 30분 내 일자리·혁신거점에 접근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권역별 4개 행정복합 캠퍼스'는 광교 도청과 북부청사에 더해 추가 행정복합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한 의원은 "이 네 가지는 각각의 공약이 아니라 하나의 구조 개편 전략"이라며 "일자리·교통·행정의 중심을 동시에 바꾸겠다"고 했다. 아울러 "소득 지원을 넘어 주거·돌봄·교육·의료까지 삶이 안정되는 기본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라며 "경기도가 성공하면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다"고 밝혀 국정과 도정의 유기적 연결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신으로,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수행실장을 지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이기도 하다.

민주당 내에서는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김병주 의원이 1월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권칠승 의원, 추미애 의원, 염태영 의원 등이 출마했거나 출마를 예고한 상태고,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도 재선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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