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월 韓 증권 5개월 째 순유입…'차익실현' 주식 순매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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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6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 발표
외국인 증권자금 23.9억달러 순유입...5개월 연속 행진
채권투자 증가 폭 둔화-주식자금도 소폭 순유출 전환

▲12일 오전 11시8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0.14포인트(2.80%) 오르며 5504.63으로 장중 55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신한은행 딜링룸에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ㆍ채권시장에서 약 23억 달러 규모를 사들이며 5개월 연속 순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달 코스피 5000 돌파 등 주가 상승이 연일 이어진 가운데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 수요로 주식투자자금은 소폭 순유출 전환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총 23억9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9월(91억2000만 달러) 이후 5개월 연속 매수 우위다.

항목별로 보면 주식 자금은 5000만 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11억9000만 달러 순매수를 보였던 12월 이후 한 달 만의 하락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소폭 순유출로 전환했다.

채권 시장에는 24억4000만 달러가 국내 시장에 들어오며 3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채권자금은 단기 차익거래유인 축소와 국내외 시장금리 오름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순유입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은에 따르면 3개월물 채권금리는 하루 평균 8bp로 전월(34bp)보다 낮았다.

원·달러환율은 12월 말 1439.0원에서 이달 10일 1459.1원으로 1.4% 상승했다. 지난달 환율은 미 달러화 및 엔화 흐름에 주로 연동되는 가운데 개인의 해외투자,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목표비중 축소 영향 등이 엇갈리며 변동성을 키웠다.

같은 기간 100엔 당 원화가치는 922.23원에서 938.96원으로 1.2% 상승했다. 원·위안은 206.03원에서 211.15원으로 1.4% 올랐다. 원·달러 변동성은 6.6%로 전월(5.3%)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변동률은 0.45%로 직전월(0.36%)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11bp로 전월(13bp) 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만기 장기화 영향으로 42bp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CDS프리미엄은 전월대비 1bp 내린 21bp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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