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열·홀리 최·윤한결 3인 지휘자 릴레이, 박재홍·최하영·데니스 코츠킨 협연…경기아트센터·예술의전당 양 무대로 관객 접점 확대

림스키코르사코프, 라흐마니노프, 시벨리우스 등 러시아와 북유럽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대작을 각기 다른 음악적 색채를 지닌 3인의 지휘자가 조명하고, 세계 무대에서 검증된 솔리스트 3인이 협연에 나서 해석의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12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3월 1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시리즈 Ⅰ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는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다.
2021년 제63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d단조(작품30)로 고도의 기교와 서정을 겸비한 무대를 선보이며, 후반부에는 화려한 관현악적 색채의 정점으로 꼽히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작품35)가 이어진다.
시리즈 Ⅱ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은 4월 1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홀리 최의 지휘로 열린다. 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최하영이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작품 85)로 경기필과 호흡을 맞추고,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e단조(작품 27)가 짙은 서정의 여운을 더한다.
상반기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시리즈 Ⅲ'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은 6월 1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윤한결이 지휘한다. 2010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데니스 코츠킨이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d단조(작품 15)로 구조적 긴장과 음악적 밀도를 선보이며,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D장조(작품 43)가 장대한 북유럽의 서사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이번 시리즈의 기획 핵심은 협주곡과 교향곡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역량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도록 구성한 점이다.
지휘자의 해석이 더해질 때마다 경기필 특유의 정교함과 응집력이 작품마다 새로운 깊이로 확장되는 구조다. 경기필은 1997년 10월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로,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연주했으며, 2016년과 2017년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가 두 차례 경기필을 선택해 '지휘자의 요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오케스트라'라고 극찬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베를린 뮤직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다. 상반기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경기아트센터(수원)와 예술의전당(서울) 양 공연장에서 선보이며, 지역 거점 오케스트라로서의 역할을 공고이 하는 동시에 예술적 완성도를 다양한 공간에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