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투자자 한국 정부 상대 소송에 미국 투자사 3곳 추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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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캐피털 등 ISDS 중재 절차 착수 통보

▲쿠팡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쿠팡 미국 투자자들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아 추진하는 소송에 미국 투자사들이 추가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사 에이브럼스캐피털과 두라블캐피털파트너스, 폭스헤이븐은 보도자료를 내고 그린옥스와 알티미터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법적 이의 제기에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쿠팡 지분을 보유한 곳들이다. 앞서 이들은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고 이로 인해 주가 하락 등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의향서를 한국 정부에 보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투자사 세 곳도 추가로 한국 정부에 동참 사실을 통보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설립하고 미국에 본사를 둔 기술 기업인 쿠팡을 겨냥한 선별적인 법 집행, 균형이 맞지 않는 규제 조사와 명예를 훼손하는 거짓된 주장 때문에 미국 주주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쿠팡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적법하고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대우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 쿠팡을 엄호하는 미국 정치권 움직임은 쿠팡 로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한국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공개서한을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에게 보내고 23일 법사위에 출석해 관련 증언을 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증언은 공개 형식의 청문회가 아닌 비공개 진술 청취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법사위 소환장을 게재하고 “미국 기술기업들이 공정하게 대우받도록 쉬지 않고 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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