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개편 착수…사외이사 절반 교체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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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사옥. (뉴시스)

KT가 다음 달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 승인을 위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새 사외이사 구성 논의에 착수했다. KT 이사회는 이르면 10일 사외이사 추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이날 사내외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설명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했다.

현재 KT 사외이사는 총 7명이다. 이 중 최양희 한림대 총장,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등 3명의 임기가 올해 3월 만료된다. 여기에 현대제철 사외이사를 겸직해 최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이해관계 충돌 논란으로 퇴임한 조승아 전 이사의 공석까지 포함하면 총 4석을 채워야 한다.

KT는 정관과 상법에 따라 3월 말까지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박 대표이사 후보 선임과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주주 승인을 받아야 한다. 주총일 2주 전에 주주총회 소집 통지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이때까지 최종 이사 후보군이 결정돼야 한다.

KT 이사회는 이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10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사외이사 추천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임기 만료 이사들의 연임과 사외이사 전면 교체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는 가운데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입장에 관심이 모인다. 최근 국민연금은 KT에 대한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하며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KT 이사회가 CEO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에 대해 이사회 승인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규정을 개정한 것을 두고 경영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기가 남아있는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이사회 의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 센터장,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등 4명의 사외이사 거취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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