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 여파로 21억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4259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1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5월 말(4046억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까지 줄었다가 11월(4306억6000만 달러)까지 6개월 연속 증가한 후 12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외환당국의 환율 변동성 관리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대해 "1월 외환보유액 감소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1월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예치금(-85억5000만달러)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비중 별로는 국채·회사채와 같은 유가증권 규모가 3775억2000만달러로 63억9000만달러 늘며 전체 외환보유액 중 88.6%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예치금(233억2000만달러, 5.5%) △특별인출권(SDR·158억9000만달러, 3.7%) △금(47억9000만달러) △IMF포지션(43억8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4281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579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일본(1조3698억달러), 스위스(1조751억달러), 러시아(7549억달러), 인도(6877억달러), 대만(6026억달러), 독일(566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01억달러)가 2∼8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