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생 희망직업 1위는 공무원
韓 남녀 중고생 희망직업 1위는 교사

일본 고교생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고교생은 ‘교사’를 1위로 꼽았다. 양국 모두 장래희망이 안정성이 높은 직업군으로 집중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7일 LINE 리서치와 교도통신 최근 보도 등에 따르면 일본 청소년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업 1위는 단연 공무원이었다. LINE 리서치가 지난해 11월 일본 전국 중·고교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남녀 고교생 모두 ‘국가ㆍ지방공무원’을 장래 희망직업 1위로 꼽았다. 이런 답변은 남자 고교생이 8.3%, 여자 고교생은 7.7%에 달했다.
1위는 남녀 모두 동일했으나 2위부터는 성별에 따라 선호 직업이 갈렸다. 먼저 남자 고교생은 시스템 엔지니어와 기계 정비사가 각각 5.4%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학 교수(4.7%), 유튜버(4.7%) 순이었다.
여자 고교생은 1위 공무원 다음으로 간호사(5.2%)를 꼽았다. 이어 대학 교수(3.7%)와 사무·영업직(3.7%), 약사(3.3%)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장래희망 직업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도 꽤 높았다. 남자 고교생의 22.1%, 여자 고교생 20.3%가 장래희망을 답하지 못했다. 고교생 기준 5명 가운데 1명꼴이다.

비슷한 시기에 한국의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녀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희망 직업 1위는 교사였다. 중학생은 7.5%, 고등학생은 7.6%로 집계됐다. 중학생 2위권에는 운동선수 등이 포함됐고, 고등학생은 간호사(5.0%)가 2위였다. 생명과학자·연구원(3.7%), 보건·의료 기술직(2.9%) 등도 고등학생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혔다.
한국 조사에서는 ‘희망 직업이 없다’는 응답이 약 3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본 조사에서 ‘미정(결정 못 함·모름)’으로 분류된 비율(고교생 20% 안팎)과는 문항·분류 방식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장래희망을 명확히 특정하지 못하는 비율이 적지 않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이번 비교에서 핵심은 직업 간 선호 경쟁이 아니라, 청소년의 장래희망이 안정성이 높은 직업군으로 수렴하는 흐름이다. 동시에 ‘일에 대한 기대감’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지고, 가정 내 노동 경험에 대한 인식이 기대감과 연동되는 양상도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작년 11월 20~21일 사이 일본 중학생과 고교생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웹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LINE 리서치 ‘조사 노트’에 공개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