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 쇼핑의 가파른 성장세와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전년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유통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반면 대형마트는 2년 연속 역성장하며 온·오프라인 간 양극화가 심화됐다.
산업통상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온라인 부문(11.8%) 강세와 오프라인 부문(0.4%)의 소폭 성장이 더해져 전년대비 6.8% 늘었다.
최근 몇년간 온라인 부문과 오프라인 부문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지난 5년(2021~2025년)간 유통산업은 온라인 부문의 급성장과 대형마트의 위축이라는 특징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기간 온라인 매출은 연평균 10.1%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은 2.6% 성장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비중은 2020년 48.2%에서 지난해 59.0%까지 치솟았다.
업태별 희비는 엇갈렸다. 지난해 온라인 유통은 식품, 가정용품, 가전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11.8%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의 ‘맏형’ 격인 대형마트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4.2% 감소하며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설(1월)과 추석(10월) 명절 특수를 제외하고는 매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준대규모점포 역시 0.3% 성장에 그치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편의점도 0.1% 소폭 성장했다. 플러스 성장은 유지했지만, 점포 수가 2024년 말 5만4852개에서 지난해 말 5만3266개로 줄어들면서 성장 폭은 예년에 비해 둔화됐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7월부터 6개월 연속 성장하며 연간 4.3%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온라인은 6.3% 증가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이 해외유명브랜드(13.7%)와 패션ㆍ잡화(5.1%) 부문의 호조로 9.3%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9.0% 감소하며 연말에도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