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리내집 공공한옥’ 첫 공급에 최고 경쟁률 ‘956대 1’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7호(보문동6가 41-17) 내부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7가구에 총 209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99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15~16일 접수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모집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신생아가구·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등에게 공공한옥을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임대하고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해 주거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지난달 30일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했다.

모집 결과 가장 인기를 끈 곳은 보문동 7호(보문동6가 41-17)로 경쟁률 956대 1을 기록했다. 이곳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혼재한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생활상권 접근성이 좋고 방 3개를 갖춘 51.1㎡ 평면구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원서동 5호(원서동 38)가 경쟁률 284 대 1, 가회동 1호(가회동 35-2)가 263 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원서동 5호는 내부공간을 다양하게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가변성과 창덕궁 조망, 가회동 1호는 넓은 마당과 다락 공간이 주는 한옥의 로망이 매력으로 작용했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의 경쟁률은 그간 최고 기록(제4차 미리내집 호반써밋 개봉 59㎡, 759대 1)은 물론 평균 경쟁률(제6차 미리내집, 69.7대 1)까지 모두 경신하며 역대급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공급된 한옥들은 중심업무지구와 인접한 종로, 성북에 위치해 원룸형부터 방 4개에 가족실 등을 갖춘 대형 한옥에 이르기까지 위치·규모·구조 등을 달리해 입주희망자의 생활양식,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22일 이날 서울한옥포털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누리집을 통해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고 3월까지 대상자의 입주 자격을 확인한다. 최종 당첨자 발표는 4월 2일이며 13~15일 계약 체결 후 27일부터 약 두 달간 개별 일정에 따라 입주하게 된다. 서울시는 SH와 함께 입주 전 사전점검, 거주 초기 지원 등을 통해 입주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미리내집 공공한옥 개방행사와 입주 신청에 시민 참여가 몰리며 한옥의 자연·육아친화 주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며 “이번 공급을 출발점으로 2026년에는 사업이 종료되는 공공한옥 7개소를 미리내집으로 전환해 추가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빈집 활용 사업 등과 연계해 ‘미리내집 한옥’ 공급을 늘릴 정책 수단을 적극 발굴·구체화하고, 2027년부터는 신규 한옥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직주근접과 교육·생활 인프라를 갖춘 ‘주거용 한옥’ 공급을 본격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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