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석연·김문수 등 농성장 방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가며 건강이 급속히 악화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119에 전화해 구급대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 도착했지만, 장 대표가 병원 이송을 강하게 거부해 도착한 지 약 10분 만에 철수했다.
장 대표는 산소포화도가 급락해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착용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대화가 어려울 만큼 기력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사설 응급구조사를 대기해둔 상황이다.
이날 장 대표 농성장에는 보수 야권 인사를 중심으로 방문이 이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해외 출장 일정을 단축해 이날 새벽 조기 귀국해 장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농성장에서 “지금 대표님의 결기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건강 먼저 챙기시라”고 말했다.
이에 장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여당은 아직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후 장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로 “단식 7일차, 민심이 천심이다. 민심을 움직이는 것은 특검이 아니라 진심이다. 명심하라!”며 “나는 여기에 묻히고, 민주당은 민심에 묻힐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등도 이날 오후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단식 농성장을 처음 방문한 정부 측 인사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민주당에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했지만, 장 대표 단식 농성장을 찾지는 않았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 단식 8일째인 22일 농성장 앞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병원 강제 이송 등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일 상황에 따라 긴급 의원총회가 개최될 수 있다”며 “오전부터 국회 내에 대기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