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 격화 지속…“시위대 총격에 경찰관 2명 사망”

지금까지 36명 사망ㆍ2100명 이상 체포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시장에서 시위대와 보안군이 충돌하고 있다. (테헤란/AFP연합뉴스)

경제난에 항의하는 이란 시민들의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며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다.

7일(현지시간) BBC, 이란 현지 매체 파르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란 남서부에 있는 도시 로르데간에서 약 300명이 참여한 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 참여자 중 일부가 경찰에게 발포하면서 경찰관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이란에서 발생한 시위로 시위대 34명과 군경 2명 등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위 참여자 2100명 이상이 이란 군경에게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

시위는 전국적으로 지속 확산하는 추세다. 다만 이란 매체들은 수도인 테헤란의 도심은 시위 없이 평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르스통신은 “시장 옆 골목 등에서 일부 소규모 집회가 열린 것은 인터넷과 해외에 이란의 소요 사태가 계속되는 것처럼 여론전을 하려는 의도”라며 테헤란에선 큰 시위가 잦아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수도 테헤란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의 주요 원인은 이란 리알화 화폐 가치 폭락과 고물가 등 경제난이었지만, ‘하마네이 물러나라’ 등 정치구호와 함께 전국적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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