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재훈 부회장 “AI·로보틱스 시너지 낼 것”·호세 무뇨스 사장 “올해 기술·역량 결집” [CES 2026]

현대차그룹,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비전 발표
미디어 대상 Q&A 세션 진행에 임원진 인터뷰
미래 성장 동력 위해 그룹 차원 시너지 강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현대차 미디어데이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1년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한 이후 로봇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고,
이제는 로봇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핵심 미래 사업으로 내세우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장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현대차 미디어데이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넘어 그룹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로보틱스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며 “제조와 물류 현장에서 검증하고, 그룹 밸류체인 전반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글로벌 협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부분은 협업”이라며 “모든 것을 내재화할 수는 있지만, 시간과 비용을 감안하면 10년이 걸릴 수도 있고 그때는 이미 다른 세상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제조 AI 영역에서는 엔비디아와 협업하고, 로봇 분야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구조”라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와 구글 딥마인드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주요 이슈로 언급됐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에서 대규모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의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봇 개발의 선두주자이고, 구글 딥마인드는 AI 분야의 선도 기업”이라며 “양사가 함께한다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분야 속도 차이와 관련한 답변도 나왔다. 장 부회장은 “모셔널이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로보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을 앞두고 있고, 그 부분은 저희 자회사 소스 중 하나”라며 “현대차그룹이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반응이 빠르냐 느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에 대한 확신과 기술적인 검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코 늦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올해 제조 현장에서의 실행력도 강조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한 해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있어 정말 어려운 해였다”며 “그럼에도 정의선 회장이 강조해 온 ‘변화에 강인한 조직 DNA’ 덕분에 변화하는 환경에 계속 적응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모든 기술과 제품 역량을 결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열사의 경쟁력도 강조됐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로봇 사업은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로봇 사업 성공을 돕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는 과정”이라며 “현재는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에 집중하고 있으며, 부품의 완성도와 대량 양산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는 다양한 타입의 액추에이터와 로봇 부품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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