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둘러보며 시식·체험⋯“취향 맞는 계란 찾는 재미도”
19~21일 서울 aT센터서 행사 진행⋯60여개 기업 참여

국내 대표 먹방 유튜버 ‘쯔양’이 국내 최초 계란전문 박람회 ‘에그테크 코리아 2025’를 찾았다. 쯔양은 이번 행사의 공식 앰배서더로 국내 최고 인기 인플루언서답게, 그가 가는 곳마다 행사의 활기를 더했다.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는 구독자 1290만의 유튜버 쯔양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리며 개막 첫날부터 부스 곳곳이 활기를 띠었다. 쯔양이 이동하는 동선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거나 인사를 건네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쯔양은 “에그테크코리아 2025 앰배서더를 맡게 됐다”며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장에 와보니 볼 것도 많고 직접 맛볼 수 있는 것도 다양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쯔양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국내 대표 계란 유통 전문기업 ‘조인(Join)’ 부스를 가장 먼저 찾았다.
계란 흰자로 만든 단백질 기반 즉석밥 ‘마이 에그 라이스’를 오리지널·후리카게·카레 맛 순으로 맛본 쯔양은 오리지널 맛을 한입에 털어 넣으며 “음~” 하고 반응했고 후리카게 맛을 먹은 뒤에는 “맛있다”고 말했다.
조인 관계자로부터 “계란 흰자를 활용한 즉석밥으로 식사 대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는 “밥 대신 먹어도 괜찮은지 직접 먹어보고 싶었다”며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다”고 반응했다.
김군자홍삼반숙란 부스에서는 홍삼을 먹인 닭이 낳은 달걀을 시식하며 제품의 식감과 풍미를 꼼꼼히 살폈다. 쯔양은 “홍삼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며 “엄청 쫀득하고 하나도 퍽퍽하지 않다. 향이 좋고 고소하다”고 말했다.

농심 부스에서는 ‘농심라면’ 시식이 이어졌다. 계란을 넣은 라면과 넣지 않은 라면을 나란히 비교하며 맛을 본 쯔양은 “계란을 넣은 게 훨씬 맛있다”며 “계란을 넣으니 삼계탕 같은 진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스에서는 계란에 강한 빛을 비춰 내부 상태와 깨짐 여부를 확인하는 ‘투광판정’ 체험에도 직접 나섰다. 쯔양은 장비를 들여다보며 계란 하나하나를 살폈고 계란 등급 판정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쯔양이 부스를 옮길 때마다 팬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었다. 짧은 인사와 사진 촬영이 이어지며 전시장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일부 부스에서는 쯔양 방문 이후 관람 대기 줄이 길어지기도 했다.

쯔양은 행사 관람을 마친 뒤 “계란도 종류가 정말 많고 뭘 먹고 자랐느냐에 따라 맛이 이렇게 다를 줄 몰랐다”며 “내 취향에 맞는 계란을 찾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행사가 열리는 만큼 올해 오지 못한 분들은 다음 기회에 꼭 와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란, 미래를 열다: K-푸드의 글로벌과 웰니스’를 주제로 열린 에그테크코리아 2025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60개 기업이 참여해 계란을 활용한 식품과 기술, 헬스·웰니스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