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스마트 PM으로 양수발전소 공기 20% 단축”

▲2025 하반기 'HG 테크 포럼' 기념사진. (사진제공=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2일 '스마트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국내 양수발전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인프라 건설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포럼에는 한미글로벌과 한국도로공사, DL이앤씨, 현대건설, HD현대사이트솔루션, 트림블코리아, 성풍이앤에이, 리스크제로 등 인프라 건설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20년 만에 양수발전소 건설이 재개돼 2034년까지 영동, 홍천, 포천 등에 9개의 신규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신규 발전소 가동 시 양수발전 용량은 현재 4.7GW에서 6.5GW로 약 40% 증가하며 이는 원전 6~7기 수준과 맞먹는다.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수요가 확대되면서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트윈 등의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포럼에서는 스마트 건설기술 현장 적용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이 발표됐다.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연구처장은 기조강연에서 "건설산업이 세계 GDP의 13%를 차지하는 가운데 2040년까지 106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며 "특히 교통·물8류(36조 달러), 에너지·전력(23조 달러) 분야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공사 자동화, DfMA 프리팹, 건설안전 통합관제, 데이터플랫폼 및 디지털트윈 등 네 가지 핵심 분야를 추진하고 있으며 AI 도입으로 업무 효율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령 한미글로벌 원전그룹 이사는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에 RBM(Raise Boring Machine) 신공법을 적용하는 등 빌딩 정보 모델링(BIM)과 디지털트윈 등의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 PM을 활용하면 공기를 10~20% 줄이고 사업비 5~8%를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홍원표 DL이앤씨 부장은 드론 기술을 활용해 항만구조물 균열 자동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 기술은 GPS 신호가 없는 환경에서도 작동하며, 균열 측정 시간을 줄이고 안전사고 위험을 낮춘다. 양수발전소 내 접근이 어려운 수직 수압터널, 조압수조, 지하발전소 등에 드론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규환 현대건설 RX연구팀 팀장은 "건설산업이 기술인력 노령화와 생산성 저하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계를 활용한 머신 가이던스(MG)와 머신 컨트롤(MC) 기술로 공사 작업 정밀도를 높였다"고 발표했다. 부산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서는 관로 터파기 작업 효율이 50~67% 증가했으며, 카타르 현장에서는 야간작업으로 생산성이 5~10% 향상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2023년부터 데이터센터, 스마트빌딩, 시니어주택, 리모델링, 대안공법 등을 주제로 정기적인 'HG 테크 포럼'을 개최하며 건설산업 현안과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향후에도 건설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선진 기술을 공유하는 취지로 정기적인 기술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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