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생태계 경쟁력 핵심…현장에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현장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민석 국무총리는 1일 “규제개혁은 초기뿐 아니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고 완주해야 하는 중요한 국가 과제”라며 “오늘 논의가 중소기업 생태계 강화의 출발점이 되도록 책임 있게 현장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현장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중견기업 행사에 이어 중소기업 현장대화에 참석한 것을 두고 “오늘은 말 그대로 ‘생태계의 날’ 같다”며 “이제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스스로 뛰는 단계가 됐고, 한국 경제를 다시 뛰게 하려면 중소·중견기업 생태계를 얼마나 잘 움직이게 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 우선순위도 생태계 중심으로 전환되는 시기이며, 그 중심에 바로 규제 문제가 있다”며 “합리적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이 뛰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부가 더욱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이 최근 규제·금융·공공·노동 등 주요 개혁 과제를 언급하며 “그중 첫 번째를 규제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규제 업무가 총리실에서 대통령실로 이관됐지만, 실무는 계속 총리실이 맡고 있고, 대통령실이 정부 의지를 더 실어 리드하는 구조가 됐다”며 “특히 지방 메가샌드박스는 총리실에서 직접 챙기고 있으며, 바이오·콘텐츠·컬처 분야 규제는 더 적극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는 “계엄 사태로 국민이 충격을 받았던 지도 벌써 1년이 된다. 그동안 많은 고비를 넘겼고 한미 관세협상도 일단락됐다”며 “주가·소비심리·성장률 등 지표들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경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은 결국 중소기업이며, 기업 수와 고용 규모를 봐도 가장 큰 버팀목”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중기인들과 자주 대화하고 문제를 함께 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행사에서 제시된 ‘규제합리화 100선’에 대해 “꼼꼼히 다 읽어보겠다”고 밝히며 “오늘과 같은 전체 토론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소규모로도 언제든 만나겠다”고 했다. 그는 “의미 있는 자리에 초청해준 중소기업계에 감사드리며, 오늘 토론에서 나오는 귀한 의견을 잘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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