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생산적금융 1호 펀드 연내 출시…AI 등 첨단산업에 2천억 투입

계열사 전액 출자…외부 투자자 없이 '자체 실탄'으로 조성
반도체·2차전지·AI·바이오·방산 등 10대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

(사진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이 생산적금융 전환을 위해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연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총 80조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향후 5년간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 △모험자본 투자 1조 △생산적금융 펀드 5조 등 7조원의 그룹 자체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펀드는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다. 우리자산운용은 은행·증권·보험·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가 직접 출자하는 2000억 원 규모의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연내 출시한다.

외부 투자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금융 계열사들이 전액 출자하며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2차전지 △AI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디지털 콘텐츠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우리투자증권은 '모험자본 투자'도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종과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펀드를 주관하는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생산적 금융 실행력을 보여주는 첫 신호탄"이라며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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