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정책금융기관 등 통해 총 3억 달러 재원 확보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퀘벡에서 건설 중인 전지박 생산시설에 연말부터 약 1억4000만 달러(약 2048억 원)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지원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국가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련된 범정부 차원의 정책기금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공급망안정화기금과 함께 수출입은행 및 산업은행 신디케이티드론을 진행했다. 기존 무역보험공사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에서 지원받는 자금을 합치면 총 3억 달러(약 4389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전지박 공장의 생산 안정성 확보,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한 설비·공정 고도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생산능력은 연산 2만5000(t)에서 최대 6만3000t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 중 가장 먼저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공급망을 강화해 왔다. 2019년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에서 첫 전지박을 출하했고, 2022년에는 캐나다 공장을 착공했다.
특히 캐나다 공장은 북미에 진출한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사들의 소재 공급 안정성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서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현재 5% 미만인 ESS향 매출 비중이 내년에는 2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 한국 정부와 주요 국책 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등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으로 북미 시장 준비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부가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전기차 산업 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