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추석·쇼핑 축제' 시너지⋯10월 오프라인·온라인 유통사 매출↑

대형마트 매출 9.3% 늘어 5개월 만에 반등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부산시 광복로 분수광장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1년 전보다 6.7% 증가했다.

특히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국가 차원의 쇼핑 축제가 맞물리며 지난달 부진했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산업통상부가 26일 발표한 '2025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13개사)과 온라인(10개사)을 합친 전체 유통업체 매출액은 16조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6.7% 늘었다.

업태별로 보면 지난달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6.6%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주도했다.

백화점 매출은 12.2% 급증했고, 대형마트 역시 9.3% 늘어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형마트 매출 증가는 올해 5월(0.2%)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는 개천절(3일), 추석(6일), 한글날(9일)로 이어진 긴 연휴와 늦은 추석 수요, 지난달 하순경 시작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등 전사적인 판촉 행사가 맞물린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구매건수와 구매단가가 모두 상승하며 소비심리 회복의 신호를 보였다. 반면 편의점은 0.7% 소폭 증가에 그쳤고, 준대규모점포(SSM)는 1.7%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온라인 부문은 전년 대비 6.8% 성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식품, 여행·문화 상품 등 서비스, 가전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해외유명브랜드 등 고가 품목의 판매 호조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지난달(16.5%)에 비해 성장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체 유통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2.0%로 작년 10월(51.9%)보다 0.1%포인트(p) 소폭 상승하며 오프라인과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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