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서 또 사망사고⋯50대 근로자 쓰러져 숨져

집품 업무 중 사망⋯수사기관 부검 통해 사인 확인

▲ 서울 시내 쿠팡 차량 차고지의 모습. (연합뉴스)

오늘(26일) 새벽 쿠팡 광주물류센터에서 50대 근로자가 쓰러진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동탄물류센터에서 30대 근로자가 사망한 지 닷새 만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쯤 경기 광주 5물류센터에서 집품 업무를 하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올해 3월 계약직으로 입사한 A씨의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4.8일,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1시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근무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쿠팡 물류센터 내 근로자 사망사고는 닷새 만에 발생했다. 앞서 이달 21일 동탄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계약직 근로자 30대 B씨가 물류센터 내 식당에서 쓰러진 뒤 사망한 바 있다.

쿠팡 측 관계자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현재 사망자 사인은 수사기관에서 부검 등을 통해 파악 중인 만큼 고인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억측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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