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연준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따라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에 이어 어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말해 시장 낙관론 확산했다"며, "이에 나스닥지수가 장중 최대 2.8% 상승하는 등 뉴욕 증시는 강한 반등세가 시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들어 순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던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달러 강세가 진정됨에 따라 과열된 롱심리가 일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감, 일부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가 오늘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 레벨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거주자의 환전 수요 역시 환율 하방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라며, "대외적으로는 BOJ 금리 인상 지연 우려가 엔화 약세를 부추기면서 원화 강세를 제약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당국 개입 경계감에 147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