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 실적 달성으로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일축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34포인트(1.92%) 오른 4004.8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76억 원과 8076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1조278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업종별로 섬유/의류(3.36%)와 오락/문화(3.20%), 유통(3.20%)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보험(-0.29%), 음식료/담배(-0.21%), 통신(-0.05%) 등이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4.25%), SK하이닉스(1.60%), LG에너지솔루션(0.80%)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차(-0.76%), KB금융(-0.82%), 기아(-0.96%) 등이 약세였다.
이날 상승은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가 또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1000만 달러(약 83조4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나 사상 최대인 5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규모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62포인트(2.37%) 오른 891.94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6억 원, 189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130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알테오젠(2.39%), 에코프로비엠(1.18%), 에이비엘바이오(4.39%) 등 시총 상위 종목 15위권 내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