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외인 투매에 3.8% 급락…SK하이닉스 7.7%↓

14일 코스피 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며 4010선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조8554억 원, 기관은 9709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조8106억 원 순매수했다.

미국 증시 약세 여파에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1.65% 떨어졌다. S&P500와 나스닥도 각각 1.66%, 2.29%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셧다운 종료에도 경제 지표가 변수로 떠오르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까지 삼중고가 겹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6.21%)를 비롯해 보험(-5.35%), 기계·장비(-4.82%), 의료·정밀기기(-4.54%), 증권(-4.48%)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16%, 7.68% 곤두박질치며 하루 만에 ‘10만전자’와 ‘60만닉스’를 내줬다. LG에너지솔루션(-4.44%), 현대차(-2.15%), 두산에너빌리티(-5.54%), KB금융(-2.25%) 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47포인트(2.23%) 내린 897.90에 마감했다. 개인은 매수 우위(3766억 원)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17억 원, 214억 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5.12%), 비금속(-4.71%), 전기·전자(-4.17%), 금융(-4.08%), 통신(-3.6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7.58%), 리가켐바이오(4.05%)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5.81%), 에코프로(-5.07%), 레인보우로보틱스(-5.73%), HLB(-2.4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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