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셧다운 해제 기대에 들뜬 시장…나스닥, 2.27%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 해제 기대감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53포인트(0.81%) 상승한 4만7368.6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3.63포인트(1.54%) 오른 6832.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2.64포인트(2.27%) 급등한 2만3527.17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5% 상승했고 애플은 0.45%, 메타는 1.62% 올랐다. 엔비디아는 5.79%, 테슬라는 3.66% 각각 뛰었다.

CNBC방송에 따르면 공화당이 주도하는 임시 예산안 관련 절차표결이 찬성 60표로 통과됐다. 민주당 상원의원 8명이 당 지도부와 틀어진 결과다. 절차표결은 셧다운 종결을 위한 예산안 통과의 첫 단계였던 만큼 셧다운이 끝날 거라는 기대감은 더 커졌다. 상원에서 예산안이 최종 통과하면 하원으로 넘어가게 되고 주중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설명했다.

팀 홀랜드 오리온 최고 투자책임자는 “11월은 위험자산에 있어 험난한 달이었다”며 “적어도 세 가지 우려 중 하나는 해소됐다고 생각한다. 이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재개방과 예산안, 전년 대비 13%에 달하는 기업 이익 증가율, 계절적 요인 등이 순풍을 불어넣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경제와 위험자산에 대해 여전히 매우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1%,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3.59%를 기록했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63달러를 기록해 보합권에 머물렀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0.2% 상승한 1.318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4% 상승한 154.03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 해제 기대감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8달러(0.64%) 상승한 배럴당 60.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0.43달러(0.68%) 오른 배럴당 64.06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공화당이 주도하는 임시 예산안 관련 절차표결이 찬성 60표로 통과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8명이 당 지도부와 틀어진 결과다. 절차표결은 셧다운 종결을 위한 예산안 통과의 첫 단계였던 만큼 셧다운이 끝날 거라는 기대감은 더 커졌다. 상원에서 예산안이 최종 통과하면 하원으로 넘어가게 되고 주중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설명했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미국 의원들이 셧다운을 종식하기 위한 첫 조치를 하면서 시장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가는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증시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마비) 종식 기대감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과 동일한 572.82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390.03포인트(1.65%) 오른 2만3959.99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104.58포인트(1.08%) 뛴 9787.15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105.33포인트(1.32%) 상승한 8055.51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미국에서 계속되고 있는 연방 정부 기관의 부분 폐쇄 해제를 향한 사태가 진전되었다는 관측에 따라 투자자 심리가 개선되었다.

미국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조만간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CNBC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충분한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60표 최소 기준을 넘기 위한 합의안에 찬성하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전날 상원에서는 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관문인 절차적 표결이 가결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스톡스600 기술주 지수는 1.6% 뛰었고, 스톡스600 은행지수는 2.8% 올랐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금값이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마비) 해제 기대 속 금리 인하 전망이 커지면서 금값을 끌어올렸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12월물 금은 지장 대비 112.2달러(2.8%) 오른 온스당 41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이 해제되면 지금까지 보류됐던 경제 지표 발표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바트 멜렉 TD증권 상품전략 책임자는 “미국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관측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이자 자산인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10월 정부 및 소배 부문에서 일자리가 감소해 고용이 줄었다. 또 11월 초 미국 소비자 심리는 가계가 경제적 여파를 우려하며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7%로 반영됐다. 1월에는 그 확률이 8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터 그랜트 자너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금속 전략가는 “지난주 일부 부진한 경제 지표로 인해 시장이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 다소 비둘기(완화)적으로 기울고 있다”며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 3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39% 상승한 10만6195.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0.06% 오른 3577.2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은 7.19% 급등한 2.52달러로, 솔라나는 1.64% 상승한 167.85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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