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원잠은 자주국방 쾌거…'팩트시트'는 완성단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5일 국방부 지휘부 회의실에서 군기강 확립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일 원자력(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자주국방의 쾌거"라고 평가하며, 핵잠이 대북 대비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 간 관련 합의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는 완성 단계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날 KBS일요진단 출연 인터뷰에서 "우리 군의 30년 염원이었던 핵잠 건조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단계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잠이 식량 보급만 되면 이론적으로 계속 물속에 있을 수 있다면서 "동서남 어디서 출몰할지 모르기에 김정은이는 잠을 못 잘 것"이라면서 "잠항능력과 속력에 간담이 서늘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핵잠 선체는 국내에서 건조하고, 연료는 미국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정리가 됐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가 기술과 설비, 보안을 갖췄기에 국내 건조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과 협의에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면서 "3단계 검증 중 2단계에 해당하는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내년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에 대해선 "핵잠 건조문제가 새로 대두되면서 미국 정부 내 각 부처 간 조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며 "금명간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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