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군포산본 선도지구 2곳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7268가구 공급

▲'군포산본 9-2구역' 특별정비구역 지정제안서 제출 사진.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군포시에 군포산본 선도지구 2곳(통합9-2구역, 통합11구역)의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LH는 6월 해당 두 구역의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주민대표단과 함께 특별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어 8월 군포시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계 부서 협의와 토지등소유자 동의 등 협력형 정비지원 절차를 진행한 결과, 약 4개월 만에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통상 1년 이상이 걸리는 절차를 크게 단축한 셈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산본9-2구역에는 3376가구(구역면적 11만6917㎡, 최고 35층, 용적률 360% 이하), 산본11구역에는 3892가구(구역면적 14만9904㎡, 최고 45층, 용적률 360% 이하)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7268가구 규모로 기존 4620가구를 포함해 신규 주택 2648가구가 공급된다.

특별정비계획은 군포시가 제안을 수용한 뒤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특별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LH는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군포시와 주민대표단 간 협력을 강화해 군포산본 선도지구를 주민주도형·공공지원형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며 “기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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