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이어 11호 태풍 '하이선' 등장…예상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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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하이선' 뜻…현재 위치는 괌, 열대저압부 약화 전망

▲제11호 태풍 하이선 예상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제9호 태풍 ‘바비’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가운데 괌 서쪽 해상에서는 제11호 태풍 ‘하이선’이 발생했다. 하이선은 우리나라와 일본 쪽으로 북상하지 않고 북동쪽으로 이동하다 하루여 만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서쪽 약 10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2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 시속 65㎞다. 강풍반경은 약 220㎞로 분석됐다.

하이선은 이날 오후부터 북북동과 북동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후 3시에는 괌 서북서쪽 약 1010㎞ 부근 해상, 15일 오전 3시에는 괌 북서쪽 약 90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이후 세력이 약해져 15일 오후 3시께 괌 서북서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36시간 이내에 태풍의 지위를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뜻한다.

앞서 중국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한 바비는 태풍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바비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는 14일 오전 3시 중국 칭다오 서북서쪽 약 100㎞ 부근 육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후 백령도 서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15일 오전 3시께 북한 청진 남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전망이다.

14일 전국에는 제9호 태풍 바비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열대저압부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전 수도권과 충남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고, 15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30~100㎜, 경기 북부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에는 30~80㎜, 광주·전남과 제주도에는 20~60㎜가 예상된다. 특히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30~50㎜,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 북부, 전북 등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풍도 불겠다. 수도권과 강원 산지, 충남, 전라 해안, 영남 해안, 제주도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 무더위도 이어진다.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안팎, 강원 동해안과 경북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7도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높은 습도로 체감 더위는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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