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릴 한국 법인장 연사로 확정
美 최대 방산 조선업체 헌팅턴 잉걸스 부사장도 참석

HD현대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맞아 개최하는 ‘조선업 퓨처테크포럼’에 안두릴, 헌팅턴 잉걸스 등 미국 방산기업 주요 인사가 총출동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APEC CEO 서밋'이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상과 기업인, 국제기구 수장이 참여하는 연례 비즈니스 포럼으로 APEC 정상회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다.
퓨처테크포럼은 APEC CEO 서밋의 부대행사다. HD현대는 조선 분야를 대표해 10월 27일 경주엑스포대공 문무홀에서 '조선업 퓨처테크포럼'을 다. 첨단 AI 기반 미래 조선업의 제조 혁신 청사진과 조선업 세계 1위 한국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퓨처테크포럼 연사도 확정됐다. 존김 안두릴 한국 법인장과 김형택 HD현대 상무가 '해상 방위의 새로운 시대'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진행한다. 안두릴과 HD현대는 4월 무인수상정(USV)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협력을 구체화한 합의각서(MOA)를 맺었다. 한국과 미국 시장에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 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해 2027년께 공개한다는 목표로 양사는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해양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세션은 패트릭 라이언 미국선급협회(ABS)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이정민 HD한국조선해양 AI전략팀장이 나선다. 조 보만 독일 지멘스 CTO와 니콜라우스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CEO도 연사에 이름을 올렸다.
HD현대와 지멘스는 2022년 '차세대 설계 플랫폼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 조선소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ABS와 로봇기업 페르소나AI는 HD현대 조선소 등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운용해 검사 인증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최대 방산 조선업체 미국 헌팅턴 잉걸스의 에릭 체닝 부사장은 한미 조선협력과 관련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는 헌팅턴 잉걸스와 4월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갖고 있다.
HD현대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 3사는 10월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방산 퓨처테크포럼을, SK는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AI 퓨처테크포럼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