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바람 맞으며 책 읽으세요”⋯서울 자치구, 야외 도서관 개관

동작구, 이달 19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야외도서관 운영
서초구, 11월 9일까지 양재천변에서 야외도서관 개관
강동구, 11월 2일까지 파믹스가든에서 야외도서관 선보여

▲야외도서관 책 읽는 동작 홍보 포스터 (동작구)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야외도서관을 연다.

11일 자치구들에 따르면 먼저 동작구는 이달 19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에 보라매공원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영공간은 약 3000㎡로 △독서공간 ‘동작책방’ △야외무대 ‘동작마당’ △체험공간 ‘동작하다’ △놀이공간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독서공간에는 1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있어 방문객들은 피크닉매트나 빈백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동작마당에서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동작하다에서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놀이공간에서는 보드게임과 모래놀이가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졌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도심 속 자연에 마련된 야외도서관에서 독서와 문화를 즐기며 힐링하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 홍보 포스터 (서초구)

서초구는 이달 11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주말 오솔숲 야외도서관과 양재천변에서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을 운영한다.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에서는 한 달간 주말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구는 △공예,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예술가의 작업실’ △손 인형극을 보는 ‘책 있는 키즈카페’ △아트북과 아코디언 북 등을 볼 수 있는 ‘아트앤북스’ △지역예술가 5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가의 서재’ 등이 준비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자연을 듬뿍 느끼고 그 속에서 책 읽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도록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을 열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 체험을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쉼 읽는 강동 홍보 포스터 (강동구)

아울러 강동구도 이달 11일부터 11월 2일까지 파믹스가든에서 주말 야외 도서관 ‘쉼 읽는 강동’을 연다.

을 연다. 구는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야외도서관 개관 첫날인 11일에는 비눗방울 마술공연, 최태성 강사 특강 등이 진행된다. 같은 달 18일에는 손수건 만들기, 그림책 독서와 원예 활동을 접목한 그림책 가드닝도 체험할 수 있다.

도서관 개관 3주차인 10월 25일에는 책갈피 만들기 체험과 숲 해설가가 함께하는 자연 관찰 프로그램인 ‘그림책 숲 해설’이 준비돼있다. 개관 마지막 주인 11월 1일에는 샌드위치 만들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참여자가 직접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책과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쉼을 누리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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