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생산적금융 활성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금융지주 회장이 주관하는 전사 차원의 생산적금융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고 10월 1일 밝혔다.
이번 조직은 지난 8월 열린 ‘생산적금융 활성화 간담회’의 연장선으로, 금융당국 TF 운영 기조에 발맞춰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프로젝트 발굴을 체계적으로 담당한다. 농협금융은 내년 TF를 위원회로 격상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TF는 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계열사 간 조정을 통해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확대한다. NH금융연구소는 생산적금융 기본전략을 마련하고 각 계열사가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첫 사업으로는 NH투자증권이 지난달 29일 금융당국에 기관전용 사모펀드 위탁운용사(IMA) 사업 지정 신청을 제출했다. 첨단산업·혁신기업 등에 자본을 적극 공급해 정부의 모험자본 정책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농협금융은 이외에도 △소공인 전용 화재보험 개발 △잠자는 자산(Idle Assets) 유동화 등 다양한 생산적금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도 회사별 핵심 사업라인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면서 생산적금융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농협금융 중장기 전략 수립’ 컨설팅 최종 보고회에서 “생산적금융은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이며, NH농협금융의 이번 TF 추진과 IMA 중심 모험자본 공급, 잠자는 자산 유동화 전략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실질적인 금융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필수적인 조치”라고 당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향후 생산적금융의 모범적 사례 창출을 통해 국민 경제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