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미·중 APEC 회담 앞두고 사전 조율 가능성
시진핑 주석, 내달 방북 문제도 논의했을 듯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 방문을 위해 27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28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했다. (연합뉴스)
방중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8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동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왕 주임의 초청으로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30일까지 나흘간 중국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일정에도 동행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고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도 배석했다.

약 3주 만에 다시 베이징을 찾은 이번 방중은 최 외무상이 2022년 6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단독 방문하는 것이며 중국 외교 수장과의 첫 양자 회동이다.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이 이번 회담에서 논의됐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방북 문제까지 조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만날 예정이어서 북·중이 한반도 의제를 사전에 협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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