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총재 선거 박빙⋯의원ㆍ당원 투표 따라 희비 엇갈려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1주일 남아
고이즈미 농림상이 의원 지지 1위
당원은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 지지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오른쪽)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의 모습. (AFP/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자민당 의원들의 지지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당원 지지를 각각 얻고 있다.

2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전날까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의 지지율이 20%를 넘어섰다. 자민당 국회의원 295명 가운데 60~70명이 고이즈미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50명대의 지지를 받아 고이즈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지지한다는 의원은 40명 수준에 그쳤다.

반면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의 지지세가 높았다. 니혼테레비가 23~24일 자민당 당원 · 당우 1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다카이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다만 지지통신은 “의원들 가운데 4분의 1 정도는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아 정세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분석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는 국회의원 295명이 각각 1표를 행사하고, 당원·당우 투표는 의원 표와 동수인 295표로 환산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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