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외국상의 만나 '투자 확대' 당부⋯노조법 우려엔 "합리적 대안 마련"

암참·ECCK 등 7개 주한 외상상의 대표와 간담회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들을 만나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외국상의 측은 최근 통과된 노조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김 장관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산업부는 2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한 외국상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투자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유럽상공회의소(ECCK), 일본상공회의소(SJC) 등 7개 상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상의 대표들에게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외투기업의 투자확대를 당부드린다"며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지원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외투기업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등 외투기업을 위한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외국상의들은 최근 통과된 노조법에 대해 외투기업들의 우려를 표명하며 법이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보완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보다 자유로운 경영 활동과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AI 및 미래 모빌리티 등 산업·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에 김 장관은 "성장과 투자의 핵심인 기업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예측가능한 기업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법 개정 후속 조치와 관련해 외투기업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외국인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