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구직자·청년층 대상 민생금융범죄 예방 캠페인 전개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불법사금융, 불법금융투자,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구직자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에 나선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라인 구직플랫폼·금감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대응요령 퀴즈이벤트·배너홍보를 실시한다. 오프라인 현장캠페인,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리플릿 배포 등을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예방·대응요령을 지속 알려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은 소득 불안정성이 큰 구직자·청년층을 주요 예방 대상자로 꼽고 있다. 실제 지난해 무료 채무자대리인 제도 신청자 중 30대 이하 비중은 62.5%였으며 2023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이용자 중 일용직·무직·학생·특수고용직 등 불안정 고용계층의 비중도 69.0%에 달했다.

이번 온라인 퀴즈 이벤트는 9월 ‘고금리 불법사채·불법추심 편’을 시작으로, 10월 불법금융투자·가상자산 사기, 11월 보이스피싱 등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알바몬, 알바천국,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 구직플랫폼 앱과 금감원 홈페이지, 유튜브·인스타그램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총 583명을 추첨해 상품권과 커피쿠폰 등을 증정한다.

오프라인 캠페인도 예정돼 있다. 3일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가두 캠페인을 열고 13~14일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포하고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이용중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102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는 리플릿을 비치하고, 고용노동부 고용24와 각 센터 홈페이지에 배너를 게시해 피해사례와 신고·상담 채널, 개정 대부업법 등을 알릴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사금융 피해사례와 대응요령을 구직자·청년층 등이 친숙한 온라인·오프라인 현장에 전파함으로써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자체·관계부처·금융권과 협력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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