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무역협상 기대 속 약보합⋯WTI 0.09%↓

미ㆍEU 무역협상 타결 임박 관측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협정 낙관론에 하락세가 진정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6달러(0.09%) 내린 배럴당 65.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08달러(0.12%) 떨어진 배럴당 68.51달러로 집계됐다.

1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아래를 항했으나 이날은 낙폭이 제한되며 안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일본과 무역협정이 성사됐다고 밝힌 데 이어 유럽연합(EU)과도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자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영향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EU가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협상 기한인 8월 1일을 앞두고 미국과 주요국 간 협상 타결이 잇따를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데이터도 유가를 지지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320만 배럴 감소해 4억190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측치 160만 배럴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아울러 미중 간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트럼프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3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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