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남 공주시 사곡면에서 한 도로가 무너져 내렸고 전봇대가 위태롭게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현재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등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1시간 누적 강수량은 △전남 신안 가거도 15.5㎜ △인천 강화 양도 15.0㎜ △경기 파주 탄현 9.5㎜ △경기 김포 대곶 8.0㎜ △울산 1.5㎜ △서귀포 성산수산 4.5㎜ 등으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나 강우가 간헐적으로 반복되며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8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며칠간 누적된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 추가로 폭우가 더해질 경우 산사태·제방 붕괴·하천 범람·시설물 침수 등 2차 피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 호우가 이어지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야외 활동과 산책은 자제하고 실시간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