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는 무당 발효유 ‘야쿠르트XO(엑소)’가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출시 첫 주 일평균 4만 개 수준이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해 최근에는 하루 10만 개 이상 팔리고 있다. 무당이라 맛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완성도 높은 맛으로 호응을 얻으며 재구매가 확산하고 있다.
야쿠르트XO는 설탕, 당류, 지방이 모두 0%인 제로 스펙 발효유다. 제품명에 담은 엑소는 ‘당이 없는(X), 제로(0)’와 ‘장기 숙성(Extra Old)’을 의미한다.
야쿠르트XO는 이름처럼 두 가지 차별점을 가진다. 먼저 설탕과 당류, 지방 함유량이 0%다. 칼로리도 100ml당 10Kcal에 불과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단순히 설탕을 빼는 방식이 아닌 hy 독자 기술력으로 당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에 적용한 ‘LF-7’은 유산균을 7일간 배양하는 발효 공법이다. 이 공법을 통해 발효유 특유의 새콤달콤한 풍미도 살려냈다. 자사 특허 유산균 ‘HY2782’가 유원료 자체 당류를 모두 소모해 당류 제로를 구현한다.
hy는 저당·저지방 중심의 로우 스펙(low-spec) 발효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투모로우(To more low, Tomorrow)’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당 저감 차원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열량과 영양 성분을 조정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지은 hy 마케팅 담당자는 “무당이라 맛이 없을 거란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존 제품 못지않은 맛이라는 평가가 많았다”며 “직접 마셔본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경험을 공유하면서 판매가 빠르게 늘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