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길고 짧았던 장마기간은?
진짜 여름의 시작입니다. 올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빨리 찾아오는데요.
12일 제주도에서 시작돼 이튿날 남부와 중부 지역으로 북상 예정이죠. 정체전선이 빠르게 형성되고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우딥'의 간접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초기부터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장마는 19일부터로 예상되는 현재, 올해는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질까요? 기상청은 6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봤는데요. 2020년 중부지방은 무려 54일이라는 긴 장마 기간을 보냈고, 2006년에는 전국 평균 강수량 704.0㎜가 장마 기간에만 쏟아졌습니다.
시기적으로 빠를 뿐 아니라 비가 자주,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큰 2025년 장마. 하수구 점검, 배수 시설 확보, 야외 활동 시 안전 계획 등 생활 속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픽 스토리] 장마 시작, 진짜 여름이 온다…올해 장마는 얼마나 빠를까?
(*출처: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올해 장마 예고
△시작 시점
: 6월 12일 새벽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되며 장마 본격화
→ 평년 제주 장마 시작일: 6월 19일 (올해는 약 1주일 빠름)
△전국 확대 경로
_6월 13일 새벽: 전남·경남권
_6월 13일 오전: 전북·경북 남부
_6월 13일 오후: 충청·경북 북부
_수도권 등은 아직 정확한 시점 미정
△예상 강수량 (제주 기준):
_일반 지역: 20~60㎜
_많은 곳: 80㎜ 이상
→시간당 10~20㎜의 집중호우 가능성
△올해 장마 전망
_6월 강수량은 평년(148.6㎜)보다 많을 것
_7~8월 강수량은 평년 수준 예상
_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해서 잦고 많은 비가 예상됨
_태풍 ‘우딥’의 간접 영향으로 강수량↑
◇지역별 최장·최단 장마 기간
(*기준: 1961~2024년)
△중부
최장: 2020년/54일
최단: 1973년/6일
△남부
최장: 1969년/48일
최단: 1973년/6일
△제주도
최장: 2020년/49일
최단: 1973년/7일
◇가장 빨랐던 장마, 가장 느렸던 장마는 언제?
(*기준: 1961~2024년)
△가장 빠른 해
중부: 1970년 6월 14일
남부: 2011년 6월 10일
제주: 2020년 6월 10일
△가장 늦은 해
중부: 1982년 7월 10일
남부: 1992년 7월 9일
제주: 1982년 7월 5일
◇장마 기간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해는?
(*기준: 1961~2024년, 평균값)
△전국
2006년
704.0㎜
△중부
2020년
856.1㎜
△남부
2023년
713.2㎜
△제주
1985년
1167.4㎜
◇최근 10년간 장마 기간 중 강수량과 강수기간 비교
(*기준: 전국 평균값)
△2015년
240.2㎜
17.7일
△2016년
341.1㎜
16.1일
△2017년
296.7
16.9일
△2018년
292.7㎜
10.8일
△2019년
299.7㎜
16.4일
△2020년
696.0㎜
28.5일
△2021년
227.5㎜
9.9일
△2022년
284.1㎜
16.9일
△2023년
663.3㎜
22.2일
△2024년
472.0㎜
2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