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K-석유화학 경쟁력 높인다…화학산업협회와 '맞손'

R&D·탄소규제 대응 협력…플라스틱 재활용·바이오 소재 공동 개발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왼쪽)이 22일 과천 본원에서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화학산업협회와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기술규제 대응, 연구개발(R&D)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R은 22일 경기도 과천 본원에서 한국화학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석유화학, 정밀화학, 첨단소재 R&D 과제 기획 및 발굴 △환경규제 및 무역기술장벽(TBT) 공동 대응 △국내외 표준 인증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개발,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KTR은 UN 지정 CDM(청정에너지개발체계) 검인증기관이자 국내 배출권거래제 검증기관으로, 탄소중립 관련 기술 컨설팅 및 검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현재 KTR은 프랑스, 헝가리 등 유럽 내 주요 탄소 검증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을 지원 중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전 산업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이자, 정부와 유엔이 공인한 온실가스 검증 전문기관”이라며 “KTR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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