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완성된 더마 화장품 ‘코스알엑스’, 140개국 외국인이 더 찾는다[인디? 인기 K뷰티④]

북미·유럽 등 140여 개 국가 진출
글로벌 리뷰 분석 통해 제품 반영
해외 매출 90 차지...가파른 성장세

▲코스알엑스 개요 및 특징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코스알엑스(COSRX)는 피부과학 기반의 기능성 제품인 ‘더마 화장품(Derma Cosmetics)’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코스알엑스는 ‘Cosmetics(화장품)’과 ‘Rx(처방)’의 합성어로, 피부 문제를 피부과학에 기반해 해결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현재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둘 정도로 글로벌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20일 코스알엑스에 따르면 창업자 전상훈 대표는 2002년부터 “한국보다 해외에서 통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화장품 업계에서 이력을 쌓다가 2013년 회사를 설립했다. 코스알엑스의 성장은 전 대표의 ‘선제적 글로벌 전략’이 주춧돌이 됐다. 설립 초기부터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는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았다.

전 대표는 제품 차별화를 위해 ‘리뷰 시스템’에 전력투구했다. 리뷰 수와 평점이 곧 매출로 이어진다고 판단, 고객 평가를 읽고 개선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초창기에는 전 직원이 해외 소비자의 리뷰를 직접 번역·분석한 뒤,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면서 품질을 개선했다.

특히 코스알엑스는 고객 리뷰 데이터를 ‘연구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2017년 연구개발 전담 조직 ‘알엑스 랩(RX Lab)’을 설립, 더마 화장품의 전문성을 강화했고, 2022년 ‘소비자 리뷰 분석 플랫폼’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탄생한 대표 제품이 ‘더 알엑스(The RX)’다. 더 알엑스 개발을 위해 34개국·60개 언어·134개 유통 플랫폼에 형성된 약 400만 건 이상 리뷰를 수집·분석했다. 더 알엑스는 고기능성 라인으로, 출시 약 2년 만인 2024년 12월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더 비타민 C 23 세럼’은 자극 없는 고농도 비타민C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북미·동남아·유럽·일본 등 140여 개 국가에 진출한 코스알엑스는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2021년 1233억 원, 2022년 2044억 원, 2023년 4862억 원으로, 연평균 60%대 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98억 원, 1769억 원이었다.

이러한 성장세를 눈여겨본 아모레퍼시픽이 2023년 추가 지분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해 ‘아모레 식구’가 됐다. 양사는 더 비타민C 23 세럼, 더 레티놀 0.1 크림 등을 공동개발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디지털 역량과 글로벌 감각, 탄탄한 팬덤을 활용해 북미·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스알엑스 브랜드 의미 (사진제공=코스알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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