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트리니티항공, 재도약 나선다…노선별 서비스 차별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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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전략 앞세워 FSC·LCC와 차별화
라운지·IFE·기내식 등 맞춤 서비스 확대
소노 호텔·리조트 연계…항공·숙박 시너지

▲서준혁 소노트리니티그룹 회장이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론칭 & 유니폼 런웨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트리니티항공은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를 가장 가치있게 제공하는 항공사가 되겠습니다.”(이상윤 트리니티항공 대표이사)

소노트리니티그룹이 인수한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재도약에 나선다. 단거리에서는 합리적인 운임을 유지하고 장거리에서는 라운지와 기내식 등 서비스를 강화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앞세워 기존 대형항공사(FSC),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해 맞붙겠다는 전략이다.

트리니티항공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론칭 & 유니폼 런웨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비전과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Selective Service Carrier)' 전략을 공개했다.

SSC는 노선 특성과 여행 목적에 따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핵심 서비스를 선별해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FSC처럼 모든 서비스를 일률적으로 제공하거나 LCC처럼 서비스를 최소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노선별 고객 수요에 맞춰 서비스 수준을 달리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단거리 노선에서는 합리적인 운임 기조를 유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반면 장거리 노선에서는 공항과 기내 서비스를 강화해 장시간 비행에 따른 고객 편의성을 높이면서 운임 경쟁력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상윤 트리니티항공 대표이사는 SSC 전략을 강조하며 "고객의 여정과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세심하게 고민하는 작은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여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항공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트리니티항공 신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문현호 기자 m2h@)

현재 트리니티항공은 국제선 5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역별로 동남아·동북아 30개, 일본 18개, 유럽 5개, 러시아·중앙아시아 3개, 미주·대양주 각 1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기존 LCC보다 중·장거리 노선 비중을 확대해온 만큼 SSC를 통해 노선별 서비스 차별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트리니티항공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열었다. 앞으로 공항 라운지를 비롯해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내 인터넷(IFC), 기내식 등 서비스를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서비스는 트리니티항공 이름으로 운항을 시작하는 올해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연내에는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기내식도 전면 개편한다. 자카르타와 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까지 기내식 제공 범위를 넓혀 장거리에서는 편도 2회, 중거리에서는 1회 제공한다.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샐러드·과일·빵 등 사이드 메뉴와 와인·맥주를 새롭게 제공하고 이코노미 클래스 역시 샐러드와 음료 등 구성을 강화한다.

소노트리니티그룹과의 시너지 역시 트리니티항공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외 각각 20여개 지역에서 약 1만5000실 규모의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키장과 워터파크 등 레저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트리니티항공은 이 같은 호스피탈리티 인프라를 항공과 연결해 고객의 이동부터 체류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단순한 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넘어 항공과 숙박, 여행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윤 트리니티항공 대표이사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론칭 & 유니폼 런웨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유니폼도 공개했다. 신규 유니폼에는 브랜드 메인 색상인 '트리니티 그레이'와 포인트 색상인 '로즈 골드'를 적용했다. 장시간 근무에 따른 활동성을 고려해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했으며 운항승무원 유니폼에는 장거리 운항과 온도 변화 등을 고려해 가디건을 새롭게 도입했다.

행사에 참석한 서준혁 소노트리니티그룹 회장은 "소노트리니티그룹은 다른 항공사와는 차별화된 우리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편안한 날개가 되고, 임직원에게도 자랑스러운 필터가 되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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