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 캠프 공식 출범…계파 대신 ‘원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경선 캠프가 공식 출범했다. 친이재명계와 친문재인계 중진 인사들을 두루 포함하며 원팀으로 본격 대선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부터 통합 경선 캠프를 함께 이끌어갈 분들을 소개하겠다”며 캠프 주요 인선을 공개했다.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5선의 윤호중 의원이 맡았다. 윤 의원은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친문·이해찬계로 인사로 분류된다. 윤 의원은 지난 대선에선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대선 후보로 나섰던 이 전 대표와 함께 대선을 치룬 바 있다.

캠프 실무는 총괄본부장인 3선 강훈식 의원이 맡기로 했다. 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캠프의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기도 했다.

상황실장은 3선 한병도 의원이 배치됐다.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비서관과 정무수석을 지냈고, 2023년 이 전 대표가 당대표일 당시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당의 기획과 전략을 맡은 바 있다.

공보단장은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맡았다. 정책본부장은 윤후덕 의원이, 정무전략본부장은 김영진 전 사무총장이 맡게 됐다.

비서실장은 이해식 전 수석대변인, 캠프 대변인에는 강유정 원내대변인이 배치됐다.

이 전 대표는 "모두가 공통으로 처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내기 위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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