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고교 한반서 28명 발생…감염자 800명 육박

전국 곳곳 지역사회 감염 발생...환자수 집계 무의미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 6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대책본부)는 18일 경기지역 A고등학교 학생 28을 포함해 61명이 신종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환자 중 28명은 경기도 안양 A고등학교 3학년 한 반에서 발생했다. 이들 중 학생이 27명이며 교사는 1명이다.

A고등학교는 16일 학생들이 집단으로 고열 등을 호소하자 관내보건소에 신고했다.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A고등학교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 모두를 하교시킨 뒤 17일부터 등교 중단 조치를 내렸다. 26일까지 전체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시키고 휴교키로 했다.

또 제주 국제 합창제 참석자 4명과 제주국제 청소년 캠프 참가자 1명도 추가로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도 확진환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788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146명이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535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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