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치아는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재생능력이 없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문제가 생겼을 시 심미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뿐 아니라 저작기능 저하, 안면비대칭 등 기능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여 신체 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치과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두려워하는 곳이다. 진료에 대한 공포감, 치료 과정 중 소리 등으로 인해 망설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튼튼하고 건강한 자연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과 치석 제거가 기본적이면서 중요하다.
가장 흔히 겪는 치과 질환 중 하나는 충치라 불리는 치아우식증이다. 이는 구강 내 자리 잡은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며 산을 생성하고, 이것이 굳어 이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의 건강한 경우에는 각종 무기질이 함유된 침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세균의 번식이 심한 경우 보호받지 못하고 결국 썩게 된다.
충치는 크게 손상 범위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되며 그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가장 겉 부분인 법랑질이 손상된 초기 단계의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으로 구강 상태를 체크하고 초기에 손상된 부위를 발견할 시 치석 제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넘어 더 깊이 상아질까지 손상되게 되면 이가 시리거나 약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상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오래 방치하게 되면 신경(치수)까지 손상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신경조직이 아예 괴사된 상태가 되면 통증을 못 느낄 수 있다.
최진성 제천 원플란트치과 원장은 “최근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본래의 역할을 100% 충족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보존치료가 중요하다”면서 “법랑질만 손상된 경우 간단한 레진 치료로 손상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손상 정도와 크기에 따라 인레이, 크라운 등의 충전재를 수복하여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 원장은 “신경치료는 자연치를 살리는 마지막 단계이며, 한 번의 내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2~5회 내원이 필요하다. 이 기간을 놓칠 시 발치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뿌리 끝을 절단하는 치근단절제술이 요구될 수 있다”면서 “때문에 3D CT를 사용하여 손상 범위, 위치, 각도 등을 파악하여 환자에 맞는 계획과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사후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