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흑자전환 상장사, 절반 이상 ‘주가 역주행’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의 절반 이상이 주가 상승은 커녕,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시장에서 흑자전환한 37개 기업 중 지난해 말 주가가 2016년 말보다 하락한 기업은 19개 사(55.9%·감자 및 액면분할사 제외)에 달했다.

흑자전환을 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19개사 중 이아이디(-49.5%)의 하락률이 가장 컸고, 쌍방울(-43.1%), 인디에프(-40.6%), 보해양조(-26.3%), 웅진(-20.7%), 덕양산업(-20.1%)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흑자전환한 78개 사 가운데, 48개 사(66.7%)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는 감자 및 액면분할, 무상증자한 6개 사를 제외한 수치다. 기업별로는 넥스트바이오홀딩스(-65.7%), 서연탑메탈(-60.4%), 디이엔티(-54.8%), 나노(-47.9%), 포티스(-47.9%) 순으로 하락폭이 컷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연말 이전에 주가에 미리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적자에서 흑자로 넘어올 것이 거의 유력해 보이는 시점에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연말에 주가가 하락한 것은 선반영에서 오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추정치)는 회계감사 이후 흑자전환이 공시되는 시점보다 이전에 형성된다”면서 “공시 시점에 흑자전환 규모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면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증시 조정의 영향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지수가 불안할 때 이미 가장 큰 차익을 본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한 기업의 주가 낙폭이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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