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중국 성장률 예상과 부합에 약세…달러·엔 117.59엔

도쿄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예상과 부합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다소 줄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117.59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하락한 1.08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28.01엔으로 0.16%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8%로, 전문가 예상치 6.9%를 다소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6.9%로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비록 지난해 성장률이 연간 기준으로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바오치(7% 이상 성장률)’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됐지만 시장은 중국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더 심화하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3% 오른 2691.58로 오전장을 마쳤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루이스 쿠이즈스 아시아 경제 대표는 “실물경제에 대한 가장 큰 공포는 지난 증시 혼란에 표면으로 나왔다”며 “그러나 중국 경제가 갑작스러운 둔화세에 빠질 것이라는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6주 전에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악화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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