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기술금융 제도개선 지속…평가 인프라 확충"

기술금융 수혜기업 '에이피우주항공' 방문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술금융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우수기업에 대한 연대보증을 폐지하고 평가 인프라(TCB)를 확충하는 한편 기술금융 실태조사톨 통해 제도 정착현황 및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키로 했다.

31일 임종룡 위원장은 기술금융 수혜기업인 '에이피우주항공'를 방문했다. 이번 현잔간담회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권선주 기업은행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에이피우주항공'는 아리랑 3A호 제작에 참여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이 검증된 업체이나 초기 개발비용에 따른 적자로 인해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기술금융을 통해 필요자금을 지원받아 아리랑6호 개발 등 신규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간담회에서 '에이피우주항공' 관계자들은 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을 통한 자금조달시 대표자 연대보증에 따른 부담이 크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우주항공과 같은 전문 기술분야에 대한 기보 외 민간 TCB의 평가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금융위는 다음달 1일부터 우수기업에 대한 연대보증을 면제해 신ㆍ기보 보증의 25%에 대한 연대보증을 폐지키로 했다.

또 TCB 평가기간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상반기 중 신규 TCB 진입을 적극 검토하고 기술금융 실태조사를 통해 제도확산에 장애가 되는 부문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대출 외에 기술투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연내 3000억원 조성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및 애로사항을 향후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앞으로도 기술금융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중심의 기술금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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