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범죄자 인권 과연 필요한가?”...다음 아고라 청원 '활활'

(다음)

범죄 스릴러 영화 ‘살인의뢰’에 담긴 강렬한 메시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연쇄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와 그들의 엇갈린 두 가지 선택을 그린 ‘살인의뢰’가 공개된 이후,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에 공감한 네티즌의 공분이 화제다.

다음 아고라 사이트에는 “우리나라 극악 범죄자들의 인권보호 과연 필요한 것일까요?”라는 청원이 게재되며 현 사법제도에 대한 문제를 꼬집고 나섰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 사형선고를 받고도 국민들의 세금으로 수감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현실과 그로 인해 제 2차, 3차 고통을 받고 있는 남겨진 범죄 피해자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이 같은 청원 글에 네티즌들의 서명이 이어지면서 최신 추천 베스트 청원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지식IN에도 ‘살인의뢰’를 본 후 우리나라의 사형제도에 문제점을 지적한 글이 올라오며 온라인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형제도는 정말 제대로 집행 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네이버_ rumi****),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 든 건 우리나라 사형제도가 다시 부활 해야 한다는 점이다....왜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죽어도 마땅한 인간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건지..보면서 너무 답답했다”(네이버_ sso4****), “우리나라 사형제도 문제점을 공감 형성되게 꼬집은 영화!!”(네이버_ jsj3****),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 편한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의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네이버_ leeb****), “우리나라의 사형제도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의 입장에서 잘 풀어낸 묵직한 영화네요. 추천합니다!”(다음_ k***) 등의 의견을 보이며 현 사법체제와 남겨진 피해자들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를 만든 ‘살인의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살인의뢰’를 연출한 손용호 감독 역시 “영화를 통해 사형제도가 사회적인 화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범죄자들은 늘고 있는데 법 테두리는 진보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우리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법이 조금 더 발전되었으면 한다”며 영화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길 바라는 소망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