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연준 위원 “금리 인상도 가능”에 혼조…나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

입력 2024-04-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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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말 전까지 인하 못 할 수도”
뉴욕 연은 총재 “경제지표에 따라 인상도 가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할 수도 있다는 실망감 속에 혼조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7포인트(0.06%) 상승한 3만7775.3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09포인트(0.22%) 하락한 5011.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87포인트(0.52%) 내린 1만5601.5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거래일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나스닥지수는 1월 이후 최악의 부진이다.

스트래터가스의 크리스 베론 애널리스트는 “최근 매도세로 인해 S&P500지수는 다소 과매도 상태에 있다”며 “우리가 던지는 중요한 질문은 6개월간 시장에서 지배적이었던 경기 활성화 분위기가 재개할 수 있는지”라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2% 하락했고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57%, 1.16% 내렸다. 테슬라는 3.55% 하락했다. 반면 메타는 1.54%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0.76% 올랐다.

이번 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에 출렁거렸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포럼에서 “최근 경제지표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완고해지면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필요한 만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다른 연준 위원들마저 파월 의장 발언에 동참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연말이 오기 전까지는 금리를 내리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긴급함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기본 기대치는 아니지만, 경제지표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보장한다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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