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안내상, 태종ㆍ정조 '왕' 전문 배우?… "찌질이 역이 더 재밌어"

입력 2017-12-27 14:56

(출처=jtbc)

'한끼줍쇼'에 출연한 안내상이 왕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방송될 '한끼줍쇼'에는 배우 안내상과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출연한다. 이들은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서울 강남구 수서동을 찾아 한 끼를 함께 한다.

전주 이씨 집성촌이 있는 수서동을 돌면서 이경규는 안내상에게 "안내상 배우는 왕 역할을 많이 했지?"라고 물었고, 안내상은 "태조, 정조 등 많은 왕 역할을 맡았다"고 답했다.

이경규가 다시 "배우들은 왕 배역이 들어오면 거절을 안 한다던데?"라며 안내상의 의견을 물었고, 안내상은 단번에 "그럼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내상은 "처음 왕 역할을 맡았을 때, 나는 앉아있는데 내로라하는 선배님들이 서서 '전하~'라고 외치는데 몸 둘 바를 몰랐다"고 답했다.

'왕 과 찌질이 중 무엇이 좋냐'는 질문에 안내상은 "왕 역할보다 찌질이 역할이 더 재밌다"며 "왕 역할은 잘해도 본전이지만, 찌질이 역할은 '내가 뭘 하고 놀지?' 생각하게 된다"며 '국민 찌질남(?)'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저녁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